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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 이서행 "'쵸비', 요즘 어린 친구답게 잘해. 플옵 꼭 가서 롤드컵 가고 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18 20:19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쿠로' 이서행이 롤드컵 진출을 위해 2라운드 플옵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1주차 KT대 샌드박스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KT는 4연승으로 기세를 탄 샌드박스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시즌 4승을 찍었다. 지난 T1전 패배 이후 완벽한 경기력으로 돌아온 KT. 

KT는 1, 2세트 모두 초반 라인전부터 압도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냈다. 특히 선수들 모두 넥서스가 터질때까지 집중력을 폭발시켰다. 

미드라이너 이서행의 단단함이 돋보였다. 이서행은 조이와 사일러스를 선택하며 딜링부터 이니시까지 든든한 미드라이너로써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서행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라운드 첫 경기를 깔끔하게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T1전 패배에 대해선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았는데 빨리 끝내야 한다는 조급함에 경기를 졌다"고 설명했다.

이서행은 다음 경기인 DRX전에서 '쵸비' 정지훈과의 맞대결에 대해 "요즘 어린 친구답게 되게 잘한다. 저도 뒤쳐지지 않겠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쿠로' 이서행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라운드 첫 경기를 2대 0으로 잡았다. 승리 소감?

1라운드가 끝나고 곧바로 2라운드가 시작해서 체감은 사실 안 든다. 그냥 경기가 계속 이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2라운드 첫 경기를 깔끔하게 이겨서 다행이다.

> 1, 2세트 투신의 활약이 빛났다. 투신을 비롯해 모든 팀원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데.

종익이도 컨디션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팀원들의 컨디션이 좋았다.

> '페이트' 유수혁과의 맞라인전은 어땠나.

저는 항상 잘하는 미드라이너를 상대해왔다. 이제는 누가 잘한다고 해도 의식은 안 된다. 항상 해왔던 대로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라인전은 제가 1, 2세트 모두 초반 라인전이 지는 픽인데 CS가 비슷해서 기분은 안 나빴다. 게다가 제가 한 챔피언이 중후반에 다 할게 많고 좋은 픽이었다. 

> 2세트 때 사일러스를 픽했다. 자주 사일러스를 선택하는데 이유는 따로 있는지.

사일러스 같은 챔피언을 좋아한다. 그리고 2세트에서 상대 챔피언들의 궁 뺐기가 좋았고 케넨과 함께 이니시를 열 챔피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초반 어려운 라인전은 Q선마로 CS를 맞춰가며 나중에 템이 뜨면 더 좋다. 

> 스맵이 또 한 번 서폿으로 나올 가능성은?

그건 잘 모르겠지만 나올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 원래 서포터보다 잘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다. 스맵은 자기가 서포터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투신이 말한 듯이 봇 라인전 개념이 없어 힘들 것이다.

> T1전 패배가 뼈아팠다.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우리가 조금 급했던 것 같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았는데 빨리 끝내야 한다는 조급함에 경기를 졌다.

> 다음 경기가 DRX다. 유일하게 1라운드 패배를 안긴 팀이 KT인데.

그 경기는 제가 안 나갔지만 한 번 이겨봐서 팀원들 모두 자신감에 차 있을 것 같다. 열심히만 하면 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 '쵸비' 정지훈과 만나는데 각오는?

요즘 어린친구 답게 되게 잘한다. 저도 뒤쳐지지 않겠끔 열심히 하겠다.

> 2라운드가 시작됐다. 목표는?

지금 우리가 샌드박스 경기를 승리하며 7위다. 최소 플옵권에 진출해 플옵을 치르고 선발전으로 롤드컵 진출을 이루고 싶다.

> 롤드컵을 향한 마음은 어느 정도인가? 

모든 롤 프로게이머들의 꿈인 롤드컵. 저는 가보기도 했고, 제 스킨을 만들고 싶다. 최대한 내년까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고 싶은데 롤드컵에 갈 수 있는 기회가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요즘 우리가 막 이도 저도 아닌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다. 이제부터는 그런 답답한 플레이 안 나오도록 할 테니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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