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선발 기회를 받은 SK 와이번스 백승건이 다소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백승건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때 특별엔트리로 올라와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백승건은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77구.
1회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페르난데스를 1루수 땅볼, 오재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그 사이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백승건은 김재환까지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최주환 1루수 땅볼, 허경민 3루수 직선타, 오재원 삼진으로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하지만 3회 2점을 더 실점했다. 1사 후 좌익수 실책으로 정수빈에게 2루를 허용했고, 페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 오재일 볼넷, 김재환 적시타로 2점을 더 헌납했다.
백승건은 4회에도 1사 후 오재원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 박세혁의 희생플라이에 한 점을 더 잃었다. 이후 정수빈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박건우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고, 팀이 1-4로 뒤진 5회부터 김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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