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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첫 정규앨범, 내 명함 같은 느낌…다음 기다려지는 가수 되고파"[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07.15 15:0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컴백을 맞아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정세운은 14일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1로 약 9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방황 속 흔들리는 청춘과 이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여실히 담아 진정성을 더했다. 또한,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를 포함해 ‘돈 노(Don't know)’부터 ‘호라이즌(Horizon)’, ‘비(Beeeee)’, ‘O(동그라미)’, ‘새벽별’까지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알렸다.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는 마음의 중심을 자꾸 흔들려는 존재에게 전하는 정세운의 메시지로,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에 강렬한 신스 리드가 어우러지는 리드미컬하고 속도감 있는 곡의 흐름이 돋보인다.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다른 곡들과 비교해 볼 때 다소 거칠고 정제되어있지 않은 듯한 인상을 보여주며 새로운 모습의 아티스트 정세운을 그대로 표현,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으로 첫 정규앨범의 스타트를 화려하게 끊은 정세운은 새 앨범 ‘24’ PART 1에 관해 직접 이야기를 전했다.


Q. 9개월 만의 컴백인데 소감은.

A. 앨범 활동 외에 다른 활동들을 그동안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컴백이라 해도 크게 다른 느낌은 없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확실히 앨범을 낸다는 게 나에게 가장 큰 설렘을 안겨다 주는 활동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됐습니다.

Q.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어떤 의미인가.

A. 나에게 정규 앨범은 명함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특히 첫 정규앨범인 만큼 ‘24’ PART 1은 정세운이라는 음악을 하는 사람의 첫 명함 같은 느낌이에요.

Q.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 곡 소개를 부탁한다. 또 감상 포인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A. ‘세이 예스(Say yes)’는 한층 더 깊어진 정세운의 음악을 확인할 수 있는 곡입니다. 특정한 포인트가 있다기보다는 마음껏 듣고 싶으신 대로, 느껴지시는 대로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첫 앨범이다. 작업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이나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거짓말처럼 이번 앨범 작업을 진행하면서 막히는 부분이나 삐걱대는 부분이 없었어요. 기억이 조금 미화됐을 수도 있지만…(하하하) 이번에는 정말 그랬던 것 같아요. 중점을 둔 부분은 당연히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였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Q. 뛰어난 작곡·작사진이 참여했다. 발매 전 작업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 콘텐츠 ‘24-로그’에 일부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A. 물 흐르듯 수월했어요. 모든 분들과 호흡도 너무 잘 맞았고 서로서로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Q. 그룹 데이식스의 영케이(Young K)와 작업 결성 과정이 조금 독특하다고 들었다. 어땠나.

A. 사실 영케이 형과 이전부터 컬래버하자는 이야기는 많이 했었는데요. 마침 라디오에서 만났을 때 청취자분이 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적이 있어요. 그 때를 계기로 진짜 작업해보자고 제가 연락을 드려서 ‘돈 노(Don't know)’라는 곡이 탄생했습니다. 서로 곡에 대한 생각이나 의견을 많이 나누면서 작업한 트랙이라 준비하는 내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Q. 앨범의 제목이 현재 나이를 뜻하는 ‘24’이기도 한데. 정세운의 24살을 정의해본다면.

A. 달리다 멈춰 서서 신발 끈을 다시 꽉 묶은 때.

Q. PART 1과 2로 나누어 정규앨범을 발매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한 번에 열 곡이 넘는 앨범을 내면 곡 하나하나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분명히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요. PART 2에서는 PART 1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기도 해요.

Q. 타이틀곡 외에 특별하게 애정이 들어간 곡이 있다면.

A. 질문이 마치 ‘어느 자식이 제일 좋으냐’ 같은 느낌인데요. (하하하) 오늘은 ‘비(Beeeee)’를 고르겠습니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A. 사실 생각해보면 앨범을 통한 목표는 늘 같았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음 앨범이 기다려지고, 더욱 기대가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 이번 역시도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Q. 추후 도전하고 싶은 음악 장르나 콘셉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A. 언젠가 꼭 흰 티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하하하)  

Q. 앞으로 어떤 가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A. 이 생각은 정말 늘 바뀌는 것 같은데요. 지금은 복잡한 계산 없이 그냥 쉬고 싶을 때, 힘을 얻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찾아 듣게 되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Q. PART 2에 관한 스포일러가 가능하다면 부탁한다.

A. 정세운!!! (하하하) 이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해주세요!

Q.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색다른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이 외에 또 다른 원하는 수식어가 있다면.

A. 저 자신을 표현해주는 너무나도 감사한 수식어이긴 하지만, 사실 수식어 자체에는 연연하지 않는 편이에요. 어떤 수식어든 원하시는 대로 마음대로 불러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

A.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기다려주시는 게 쉽지만은 않으셨을 텐데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이번 앨범 맘껏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PART 2도 열심히 준비해서 곧 들려드리도록 할 테니까요.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스타쉽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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