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한별이 서울을 떠나 제주 살이를 시작했다.
14일 스타뉴스는 박한별이 서울 집을 정리하고 남편, 아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남편 유인석의 일로 속앓이를 했으나 제주도에 정착한 이후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지난해 4월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가 마지막 작품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당분간 배우 복귀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은 지난해 클럽 '버닝썬'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전 빅뱅 멤버 승리의 동업자이자 정준영, 최종훈, 승리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 멤버로 지목된 인물이다. 수사 과정에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승리와 함께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영업한 혐의, 이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와 2017년 10월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자금으로 약 120만원을 사용한 혐의, 유리 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 등이 드러나며 재판에 넘겨졌다.
유인석은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6형사부(부장판사 김래니)에서 열린 재판에서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공소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다", "오늘 재판으로 결심을 하지 않고 기일을 속행하길 원한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해 '버닝썬' 사태 당시 자신의 SNS에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논란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친 이후에는 별도의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박한별과 유인석은 2017년 11월 결혼 후 2018년 4월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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