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오는 8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벌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다시 한번 악재를 만났다.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AT 데 마드리드)가 부상 재발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 일간지 '올레'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왼쪽 정강이 부위에 통증을 느껴 대표팀의 일본 원정에서 제외되길 원했다고 한다. 결국,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이 이를 허용, 최종적으로 아구에로의 명단 제외가 이루어졌다.
아구에로는 지난달 1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왼쪽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후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싸)전과 레알 사라고사전에 연달아 출전을 강행했지만, 부상 부위가 악화해 주중에 있었던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유로파 리그 경기엔 출전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아구에로의 불참으로 바티스타 감독은 이래저래 골치가 아파졌다. 이미 베테랑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인테르 밀란)가 기흉증상으로 일본전 불참이 확정되었고 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바르싸)는 일본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지 미지수이다.
지난 아일랜드전과 스페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에베르 바네가(발렌시아)는 발목 부상으로 이번 원정 명단에 처음부터 포함되지 않았다.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호세 에르네스토 소사, 에세키엘 라베씨(이상 나폴리), 니콜라스 가이탄(벤피카) 등, 메시와 아구에로를 대체할 젊은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국제 경험이 적은 이들이 대표팀에서 과연, 얼마나 제 몫을 해낼지는 미지수이다.
[사진: 훈련중인 아구에로(C)디아리오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