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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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파워청순→격정아련→청량마녀 "팬들 놀랄까 걱정…매력 추가 되길" [종합]

기사입력 2020.07.13 17:50 / 기사수정 2020.07.13 17:5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무대 위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여자친구의 매력을 추가하고 싶다."

13일 오후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유주, 신비, 은하, 엄지)의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여자친구의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은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Apple(애플)'은 레트로가 가미된 트렌디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케 하는 보컬 찹(Vocal Chops)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은하와 유주가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여섯 멤버의 매혹적인 보이스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엿보인다.

엄지는 이번 앨범에 대해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回:Song of the Sirens'라는 제목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노래로, 유혹과 흔들림에 대해 표현해낸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앨범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교차로'를 표현했다면, 이번 새 앨범에서는 옳다고 믿었던 길을 선택했지만 또 다른 길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다채로운 곡으로 풀어낸 앨범이다"고 덧붙였다.

신비는 타이틀곡 '애플'에 대해 설명하며 "'유혹'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한 안무다. 무대 전체적으로 저희가 보여드린 안무와 다른 느낌이다. 화려한 메이크업까지 과거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안무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예린은 "안무 뿐 아니라 눈빛과 표정 연구를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리는 표정과 제스처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준비하면서 곡 작업에 참여한 멤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저희의 노력한 모습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 '여자친구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역시 여자친구는 믿고 듣고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소원 역시 "저희가 데뷔 전 비주얼 트레이닝을 했었는데 데뷔 이후에는 처음으로 했다. 안무 연습을 하면서 중점적으로 했는데 노래에 맞춰 표정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연습이었다. 표정을 다채롭게 해야하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고 이번 컴백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을 전했다.

소원은 파격 변신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활동을 해오면서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고민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생각하지만, 미묘한 변화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새롭다'고 할만한 변화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새 앨범에 대해 멤버들, 소속사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점에 대해 모두 공감했다. 달라진 모습에 팬들이 놀랄까봐 걱정했지만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유주는 "변화에 대한 생각은 항상 열려있었다. 외면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아마도 이 점이 가장 큰 변화이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에 커다란 색깔 변화가 있어서 단순히 열심히 해야지 느낌보다는 곡의 해석이나 안무의 표현을 어떻게 하면 디테일하게 해볼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은하는 "이번 앨범은 처음으로 곡 작업에 참여해서 떨리고 설렌다. 한층 성장한 여자친구, 무대 위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여자친구의 매력을 추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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