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1 10:13 / 기사수정 2010.10.01 10:13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결말은 시청자들의 바램이었던 해피엔딩이었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마지막회는 대웅과 미호가 재회하는 내용으로 막을 내렸다.
대웅(이승기 분)이 100일간 구슬을 품고, 그 구슬을 미호(신민아 분)가 가져가 기를 받으면 인간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미호는 자신이 구슬을 가져가면 대웅이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대웅은 "지켜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자신의 목숨을 포기할 각오를 한다.
대웅이 죽게 되는 것을 원치않았던 미호는 구슬을 가져가지 않고, 100일이 지난 후 인간세상에서 사라진다.
대웅은 미호가 사라진 후 슬퍼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틴다. 여기까지는 시청자들이 예상했던 슬픈 결말로 드라마가 끝맺는 듯했다.
하지만 대반전이 펼쳐졌다. 삼신 할머니(김지영 분)가 등장한 것이다. 애초 삼신 할머니는 미호가 진정한 사랑을 주는 신랑감을 데려오면 인간세상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었다.
삼신 할머니는 대웅의 진실된 마음을 인정하고 미호를 인간 세상으로 내려보내게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즌 2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해피엔딩으로 끝나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마지막회는 19.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1일 첫 방송을 10.2% 시청률로 시작한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그동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동 시간대 방송된 KBS '제빵왕 김탁구'의 벽에 가로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전 '제빵왕 김탁구'가 막을 내리고, 극중에서 미호(신민아 분)와 대웅(이승기 분)의 애정관계가 흥미롭게 전개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 (C)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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