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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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칼' 김광희, "한화생명 개개인 선수들 잘해 힘들었다. 역전해서 좋아" [LCK]

기사입력 2020.07.13 00:41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라스칼' 김광희가 한화생명을 2대 0으로 잡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차 젠지 대 한화생명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젠지는 한화생명을 2대 0으로 잡아내며 3위를 유지했다. 1, 2세트 모두 압도적인 체급차이를 드러내며 가볍게 1승을 챙긴 젠지.

김광희의 이니시가 도드라졌다. 김광희는 오른과 케넨을 선택하며 완벽한 이니시를 설계, 팀 승리를 든든하게 견인했다.

김광희는 경기 후 "게임이 힘들었는데 역전한 느낌이라 더 좋다"며 "한화생명이 연패 중이지만 개개인 선수들이 잘해서 힘들었다"고 2대 0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2세트 케넨 이니시에 대해선 "우리가 생각했던 최선의 한타구도가 마지막에 나와서 이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 전에 대해 "우리 바텀이나 아프리카 바텀이 공격적인 스타일이다보니 바텀에서 재밌는 일이 발생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라스칼' 김광희 인터뷰 전문이다.

> 한화생명을 2대 0으로 잡았다. 승리 소감은?

2대 0으로 이겨서 너무 좋고 게임이 힘들었는데 역전한 느낌이라 더 좋다.

> 한화생명이 7연패 중인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예상했는지 

한화생명이 연패 중이기는 하지만 개개인으로 살펴보면 다 잘하는 선수들이라 힘들었던 것 같다. 인게임에서는 팀원들과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며 한타 구도를 잘 만들어 역전한 것 같다.

> 2세트 마지막 케넨 궁 이니시가 좋았다. 어떻게 설계했나

우리 팀이 조이-이즈를 픽했고 상대는 타릭을 갖고 있었다. 우리가 사거리 싸움을 만들어 포킹으로 타릭 궁을 빼고 제가 들어가야 완벽한 한타가 완성된다. 우리가 생각했던 최선의 한타구도가 마지막에 나와서 이겼다. 

> 최근 경기를 보면 노련미가 많이 쌓인 게 보인다. 이에 대해선.

옛날에는 중심을 잡아주는 형들이 있었다. 지금 우리 팀 같은 경우, 다 같이 중심을 잡아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게임 내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게되더라. 그래서 최선의 플레이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 챔프폭 넓은 탑솔러 중 한 명이다. 챔프 숙련도의 비결은?

챔피언을 선택할 때 탑 1대 1 픽으로만 보는 게 아니고 게임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 선택한다. 팀 적으로 어떤 픽이 필요하다 했을 때 탑에서 요구하는 이 챔피언으로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면 뽑는다. 

숙련도는 없을 수도 있다. 자신감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한두 판 정도 연습하고 고르기도 한다. 니코 같은 경우에는 한 번도 안 해보고 선택했다. 제 느낌이 중요하고 이에 대해서 감독 코치진도 많이 지지해 준다.

> 다음 경기가 1라운드 마지막 아프리카 전이다. 아프리카와 만나는 느낌은?

아무래도 우리 바텀이나 아프리카 바텀이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보니 바텀에서 재밌는 일이 발생할 것 같다.

> '기인' 김기인과 맞붙는다. 맞대결에 대해선?

기인이 되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주어진 픽으로 잘 하면 우리 팀이 잘해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 '선픽을 가져가면 불리하다'는 기인의 말에 동의하는가?

그 말에 100% 공감한다. 저도 선픽하기 싫다. 스프링 때만 해도 선픽하면 오른을 부담 없이 뽑았는데 오른도 너프 되고 최근 탑 챔피언들이 다 카운터 픽이 있어서 불리한 것 같다. 모든 탑 라이너라면 공감할 것 같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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