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30 21:44 / 기사수정 2010.09.30 22:18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서는 한 방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이 날 경기에서 1-1로 팽팽한 10회 초 공격에서 정재훈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 아치(비거리 120미터)를 그렸다.
이 홈런 한 방으로 롯데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거둔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대호는 이 날 경기에서 앞선 4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이름에 맞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 내는 스타성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이대호는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공격 8개 부문 중 도루를 제외한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7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이대호는 지난 8월 4일 두산전 이후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대호가 오는 2일 사직 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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