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장우와 박세리가 서로 다른 낭만을 만끽하는 '혼자 라이프'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바닷가 캠핑을 만끽하는 이장우와 서울 집으로 이사에 나선 박세리의 일상이 펼쳐졌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자유로운 캠핑 라이프를 펼친 이장우가 요트 세일링에 첫 도전했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기울어지는 배의 중심을 잡기 위해 있는 힘껏 돛을 당기는가 하면, 직접 운전대를 잡으며 항해를 주도했다. 거친 파도를 가로지르며 스릴을 만끽한 그의 첫 도전기는 안방극장까지 통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세일링을 마친 이장우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후포항으로 직행, 홍게 구입에 나섰다. 자연산 홍게의 맛에 넋을 잃은 그의 모습은 야심한 밤 시청자들까지 군침 돌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식사 준비에 나선 이장우가 또 한 번 가루 요리사의 명성을 입증했다. 가루와 액체 조미료를 동원, 정확한 계량까지 더해진 가루 레시피를 선보인 것. 센세이션한 요리법으로 10분 만에 냉면 육수를 제조한 뒤 홍게까지 곁들인 캠핑 한상차림을 완성, 파도 소리와 빗소리까지 더해진 낭만적인 먹방으로 알찬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박세리는 단출한 서울 집을 가득 채우는 택배 박스의 행렬로 이사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스 속에서는 특대 사이즈의 에어프라이어부터, 셀 수 없이 많은 주방 도구가 나오며 큰손 세리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또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냉동식품이 끊임없이 등장, '먹고 싶은 것 먹으면서 살 빼자'라는 남다른 다이어트 신조를 남겨 '냉동식품 다이어터'로 등극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어 박세리는 손수 미니 팬트리 제작에 도전, 막힘없는 손놀림과 달리 계속해서 팬트리를 무너트리며 허당미를 발산해 웃음 버튼을 눌렀다. 고군분투 끝에 조립을 마친 박세리는 팬트리를 가득 채우는 간식 더미에 만족한 듯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바닥에 깔린 카펫에 혼연일체가 된 채 누워서 TV를 시청하며 친근한 면모를 뽐냈다. 이어 "먹는 행복이 제일 커요"라고 밝힌 박세리는 2대의 불판을 동원해 냉동 닭꼬치까지 구워 먹으며 첫 서울살이를 만끽해 안방극장까지 힐링을 전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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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