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공부가 머니?' 스페이스 A 김현정이 아들에게 미안해하며 눈물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스페이스 A 김현정의 가족이 공개됐다.
이날 스페이스 A 김현정이 남편 김부환과 함께 등장했다. 남편은 목사로, 수능 성적은 상위 1.8%였고, 학창시절 IQ는 146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현정의 시부모님은 서울대 출신이었다. 특히 김현정 시어머니 양혜경 씨는 고등학교 수학교사, 수능 출제위원에다가 '수학의 정석'을 약 38년 간 집필했다고.
김현정은 아들 창진, 딸 하윤이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단 바람을 밝혔다. 김현정은 "왠지 못하면 제 탓인 것 같다. 그런데 남편은 공부를 과하게 시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현정은 포인트 제도로 아이들의 숙제, 심부름 등을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고, 보상과 처벌이 공존하는 게 문제였다. 포인트 제도가 오히려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언도 있었다. 김현정은 시부모님에게 남편의 공부를 봐줬는지 물었고, 시부모님은 "잘 안 되더라. 제일 말 안 듣는 제자였다"라고 밝혔다. 창진은 할머니에게 직접 수학 수업을 듣기도.
김현정은 대치동에 사는 친구를 통해 교육 정보를 듣고는 고민에 빠졌다. 자녀들의 교육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남편은 김현정이 과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창진이에게 필요한 교육량에 관해 "본인이 원하는 게 생겼을 때 불성실했던 공부 태도나 수준 때문에 발목 잡히지 않는 정도?"라고 말했지만, 신동엽은 "굉장히 애매하게 말씀하신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창진, 하윤 남매의 검사를 한 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김현정은 자녀에게 요구사항이 많다는 검사 결과에 "제가 간섭을 많이 했나 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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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