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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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와 사도스키'에 달린 운명의 준PO 2차전

기사입력 2010.09.30 10:48 / 기사수정 2010.09.30 10:48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김선우와 라이언 사도스키가 출격한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김선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29일 패배에 이어 홈에서 모두 패할 수 없다는 각오이다.

김선우는 이번 시즌 두산 선발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시즌 28경기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김선우는 2008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김선우는 롯데 자이언츠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롯데전 3경기에 등판한 김선우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11일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8실점(8자책)으로 무너진 경험이 있지만 시즌 막판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중이다.

롯데는 사도스키를 내세워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사도스키는 롯데의 고질적인 마무리를 버리면서까지 데리고 올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공격적인 피칭이 살아나며 제 구위를 되찾은 사도스키는 이번 시즌 27경기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두산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8일 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사도스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두산 타선을 돌려세우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또한, 시즌 막판 5경기에서 29⅔이닝 동안 15실점(10자책) 평균 자책점 3.03으로 2승 1패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좋다.

김선우의 호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지, 사도스키의 역투로 2승을 안고 홈으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김선우, 사도스키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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