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뮤지컬 '제이미', 아스트로 MJ·뉴이스트 렌 "용기 없었다면 도전 못해"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뮤지컬 첫 도전을 하게 된 아스트로 MJ와 뉴이스트 렌이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제이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심설인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와 함께 조권, 신주협, 아스트로 MJ, 뉴이스트 렌, 최정원, 김선영, 윤희석, 최호중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2011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16살의 드랙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연으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 

자신의 꿈을 향해 벽을 뛰어넘는 특별하고 당당한 제이미는 조권, 신주협, 아스트로 MJ와 뉴이스트 렌이 각각 맡았다. 특히 아스트로 MJ와 뉴이스트 렌은 '제이미'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아스트로 MJ는 "첫 뮤지컬 도전을 하게 됐는데 선배님들과 감독님들, 스태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항상 연습하면서 많이 배우고 더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었다"며 "'제이미' 뮤지컬 작품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고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뉴이스트 렌 역시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긴장도 됐고 떨렸다. 선배님들과 많은 스태프들, 감독님들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제이미'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느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한다"고 이야기 했다. 

두 사람은 어떻게 '제이미'에 도전하게 됐을까.

가장 먼저 MJ는 "제이미라는 친구가 학생 역할이어서 더 재미있게 보게 된 것도 있고 이 메시지가 너무 신박하고 새로웠다. 내가 표현했을 때 어떤 캐릭터가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다"며 "제이미에게 몰입해서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단체연습 끝나고 혼자 남아서 '제이미' 영상도 보고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내드렸던 것 같다. 오디션 통해서 하게 되었을 때 뭔가 제이미라는 캐릭터에 더 몰입되고 더 빠져들어서 제이미라는 친구를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했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렌은 "평소에 저의 재능과 끼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보여드릴 수 없었고, 항상 목 말라 있었다. 그때 뮤지컬을 통해 저의 에너지를 잘 표현하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 때 '제이미' 오디션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렌은 "작품 시놉을 보면서 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소년이 살아가는 성장 과정이나 그런 부분에서 비슷하다는 걸 느꼈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교훈을 줄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저도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주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웃었다. 


물론 부담도 있었다. 첫 뮤지컬이자 동시에 주인공인 제이미 캐릭터를 맡았기 때문이다. 

MJ는 "같이 하는 배우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혼자 밤새 대본을 보고 연습을 했다. 그렇게 연습을 해서 무대에 오를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용기'를 강조했던 심설인 연출의 말처럼 렌 역시 "용기가 없었다면 도전을 못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단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주변에 멋진 스태프 분들과 감독님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씀을 새겨듣고 열심히 했다"고 짚었다.

한편 '제이미'는 오는 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