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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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안은진 "응원하는 러브라인? 석형♥민하…짝사랑 꼭 이루어지길"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7.03 10:00 / 기사수정 2020.07.03 03:2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안은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응원하는 러브라인을 꼽았다.

지난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배우 안은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최종회에서 '14.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극 중 안은진은 의욕 넘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추민하 역을 맡았다. 특히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김대명 븐)을 향한 직진 짝사랑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이날 안은진은 "작년 가을부터 함께했던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해서 너무 즐겁고 끝이 나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열심히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 않나'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행복했던 기억 뿐이다.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고, 시즌2에는 더 재밌는 모습으로 나오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작품의 인기를 체감했냐고 묻자, 안은진은 "개인적으로 체감을 못했다.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도 "주변에서 재밌게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사랑받았구나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오디션을 통해 '슬의생'에 합류한 안은진. 그는 "몇 개월 동안 연락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대본 리딩 전 막바지에 한 번 더 불러주셔서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은진은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며 "'맞는 길을 가고 있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주변 언니, 오빠들이 고민 상담을 잘 들어줬다. 특히 신현빈 언니의 경우 극 중 절친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도 많이 다독여줘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안은진이 연기한 추민하는 사랑 앞에서 솔직하게 직진하는 캐릭터다. 그는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짝사랑이 길어지다가 '좋아한다', '사귀지 않아도 된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내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만족했다. 큰 준비 없이 경험을 살려서 덤덤히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러브라인을 그린 김대명과는 '곰곰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안은진은 "같은 산부인과 의사로 연기를 하다 보니 만날 기회가 많아서 친해졌다. 대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메이킹 영상을 찍으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니 훨씬 재밌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안은진은 응원하는 러브라인으로 당당하게 '곰곰커플'을 꼽으며 "추민하 선생이 양석형 교수님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인데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yeoony@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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