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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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5타점' 한화, KIA 잡고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10.09.26 20:11 / 기사수정 2010.09.26 20:12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최진행이 한화의 새로운 해결사임을 확실히 알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 3점포 포함 5타점을 쓸어 담은 최진행의 맹타에 힘입어 11-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막판 2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KIA 양현종은 다승왕 등극에 실패했다.

한화는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성적을 떠나서 대전 팬들에게 차기 시즌의 희망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 정원석의 2루타와 정현석의 볼넷으로1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최진행이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3-1로 승기를 잡았다.

양팀은 2회 이현곤의 내야 땅볼과 정원석의 솔로포로 1점을 주고받았으나 4회말 한화가 승부를 갈랐다. 1사 3루 찬스에서 오선진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한화는 정원석의 볼넷, 강동우의 안타에 이어 정현석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한화는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최진행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8-2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최진행이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7회와 8회에도 각각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끝냈다. 이날 한화의 4번 타자 최진행은 1회 시즌 32호 결승 3점포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안승민도 7이닝 8피안타 3실점의 깜짝 호투를 선보이며 지난 17일 대전 롯데전에 이어 선발 2연승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동현, 이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대전 홈팬들에게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선물했다.

반면 KIA는 믿었던 선발 양현종이 3⅔이닝 9피안타 8실점의 대부진을 겪으며 시즌 8패(16승)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김광현(SK, 17승)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타이틀 홀더가 되지 못한 채 올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최진행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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