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50
연예

"정치는 거들 뿐"…로코 원했던 나나X박성훈, KBS 수목극에 '출사표' [종합]

기사입력 2020.07.01 14:52 / 기사수정 2020.07.01 16:0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나나와 박성훈이 KBS 수목극에 '출사표'를 던진다. 

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이하 '출사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황승기PD, 나나, 박성훈이 참석했다.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황승기 PD는 "두 배우와 '저스티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봤다. '저스티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두 배우 모두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실제로 만나본 나나 씨는 코믹한 연기를 했을 때 더 잘 보이는 배우였고, 박성훈 씨는 제가 본 배우 중에 가장 믿고 연기를 맏길 수 있었다. 저는 이 드라마를 가장 완성도 있게 연기해줄 수 있는 배우들을 생각해서 두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또한 "믿고 맡겼는데 그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연기로는 비판할 게 없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나나는 취업준비생 구세라 역을 맡았다. 그는마원구청에서 '불나방'이라는 이름의 민원왕으로 활동 중이다. 취업 대신 구의원에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다. 박성훈은 서공명 역을 연기한다. 잘생긴 외모와 탁월한 업무 처리 능력을 자랑하지만 성격이 까칠해 '연쇄좌천러'라는 별명까지 붙은 캐릭터. 

나나는 "이전부터 황승기 감독님과 다른 작품으로 같이 작업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출사표'로 함께하게 됐다. 대본도 너무 재미있고 밝아서, 저에게 좋은 에너지를 줬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출사표'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성훈 오빠와 '저스티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함께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런데 '출사표'에서는 함께 합을 맞출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감독님과 두 작품을 하면서 깊은 신뢰가 쌓여있었다"고 전하며, 자신이 맡은 서공명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는 까칠해보이지만 뒤로는 사람들을 챙겨주는 따뜻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게 바로 매력일 것 같다"고 답했다.

나나와 박성훈의 케미는 어떨까. 이에 나나는 "너무 잘 맞는다. 또 박성훈 오빠가 많이 챙겨주시고 가르쳐주셔서 편하게 잘 따라가고 촬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역시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쉬는 시간에도 '한 작품만 더 하자'고 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나는 "그동안 무거울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고, 대부분의 작품이 장르물이었다. 그랬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일상적이고 편안하고,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확연히 다른 인물이 됐다"며 이미지 변신을 설명했다.

박성훈 역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성훈은 "최근 두 작품에서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을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로코를 하게 됐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데,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봐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앞서 '출사표'는 방송 전 정치 편향적인 내용이라는 지적에 휩싸인 바 있다. 보수에 부정적인 프레임이 씌워졌다는 것. 

이에 대해 황승기 감독은 "진보, 보수 명칭을 달고 있어서 오해가 생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특정 정당을 구분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본은 12부까지 진행되고 있고 어떤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제작한 드라마는 아니다. 드라마가 시작되면 우려했던 내용이 없을 것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정치는 거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출사표'는 오늘(1일) 첫방송을 시작해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