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공항에서 가출한 진화를 찾아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이찬원, 정동원, 남승민이 옥탑방에 함께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마마가 SNS를 개설한 지 3일 만에 팔로워 1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마마는 함소원에게 뼈해장국을 먹는 모습을 계속 사진 찍으라고 할 정도로 SNS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마마는 "나도 유튜버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드러냈다. 이에 함소원은 양치승 관장을 소개해주었고, 양치승은 운동은 물론 먹방까지 알려주었다. 통돼지 바비큐를 준비한 양치승은 파, 마늘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마마에게 파꽃다발을 건네기도. 마마는 거침없이 먹기 시작했고, 양치승은 "저보다 잘 드시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함소원, 마마, 진화는 무속인을 찾아간 모습이 공개됐다. 함소원은 "노래는 참 좋은데, 제목이 별로다"라고 털어놓았고, 무속인은 "노래로 뜰 수 있는 구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마는 함소원, 진화의 둘째 계획에 대해 물었지만, 아이는 없단 말이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함소원은 진화에게 신곡 제목을 '늙은 여자'보다 '안 늙은 여자'가 어떻냐고 물었다. 진화는 함소원에게 결정하라고 했고, 함소원은 관심 없어 보이는 진화를 보며 울컥하다가 모든 걸 내려놓으란 무속인의 말을 떠올리며 애써 참았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애교를 부렸고, 스튜디오에서 "결혼 3년 차인데, 권태기가 오는 시기라고 하더라. 그래서 변화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애교를 많이 부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명수는 "그게 역효과 날 수 있다"라고 했고, 진화는 "무섭다"라며 웃었다.
합방 날짜를 받아온 함소원은 진화에게 보양식을 먹이려고 했다. 함소원은 "제 나이가 있으니 좋다는 건 다 해보는 거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단백질로 상을 차린다며 계란 요리를 준비했지만, 진화는 컵라면을 꺼내 들었다.
함소원은 라면을 먹지 말라고 했지만, 진화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국 함소원은 컵라면을 버렸고, "나는 노력하지 않냐. 오늘은 같이 노력하는 시간 아니냐"라고 했다. 진화가 참기 싫다고 하자 함소원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면 그럼 왜 결혼하냐. 혼자 살아라"라고 밝혔다. 진화는 "혼자 살게"라며 짐을 챙겨서 나갔다.
함소원은 진화가 당연히 친구네 집에 갔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진화는 공항에 가고 있으니 당분간 떨어져 있자고 연락했다. 공항에 도착한 진화는 비행기 티켓을 끊으려고 했지만, 티켓은 없었다. 함소원은 공항으로 달려왔고, 진화는 "매일 하기 싫은 일 하는 거 힘들다"라며 "아이는 시기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생길 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행 잡지 일일 에디터가 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났다. 홍현희, 제이쓴은 대왕문어 잡기에 도전했지만, 예상치 못한 묵언 수행과 뱃멀미 때문에 힘들어했다.
다음 코스는 차박 캠핑. 두 사람은 선장님에게 받은 문어를 손질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제이쓴은 모래에 문어를 떨어뜨리기도. 홍현희는 문어를 통째로 넣자고 했지만, 제이쓴은 잘라서 넣자고 했다. 결국 홍현희는 통문어를 넣었고, 콩나물과 미나리도 넣어 푸짐한 해물탕이 완성됐다.
이찬원, 정동원은 남승민 옥탑방에 모였다. 남승민은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있는 이찬원, 정동원에게 "집은 언제 갈 거냐"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가라고 해서 가면 밤에 무섭다고 징징댈 거면서"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슬리퍼 하나 더 사. 너만 사는 집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도마를 찾았지만, 도마도 없었다. 남승민은 "그래도 혼자일 때가 좋을 때도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찬원은 "엄마가 큰마음 먹고 양복을 사주셨다. 그거랑 짐 가방 두 개 들고 서울 올라와서 친구네 집 얹혀살았다. 처음엔 좋았는데, 두 달 후 미스터트롯 경연을 시작하니까 엄마 생각이 너무 나더라. 울기도 많이 울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찬원은 김치볶음밥, 계란후라이, 라면을 완성했다.
이후 이찬원은 콘서트에서 선보일 비의 '깡'을 연습했다. 남승민 자취방에 돌아온 이찬원은 엄마가 보낸 편지를 읽고 눈물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