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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타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시즌 21호 도루까지

기사입력 2010.09.25 10:3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루타 1개 포함 안타 3개를 몰아치며 3경기 연속 이어진 무안타 행진을 끊어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전 타석에서 출루하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로 끌어올렸다.

상대 선발은 지난 20일 이후 5일 만에 다시 만난 루크 호세이버였다. 추신수는 20일 경기에서 호세이버를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통산 호세이버와의 맞대결에서 14타수 8안타(.571)에 홈런 3개를 뽑아내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추신수는 1회 말, 1사 2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이어진 무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볼 3개 이후 들어온 호세이버의 4구째 바깥쪽 94마일(151km) 패스트볼을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클리블랜드는 선취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83타점째.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 상황에서 호세이버의 3구째 싱커를 공략,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5회 말에는 1사 1루에서 호세이버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2루타가 된 것이 아까울 만큼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였다. 올 시즌 30번째 2루타와 시즌 84타점째.

추신수는 셀리 던컨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를 파고들어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 말에는 2사 이후 볼넷으로 걸어나가 2루 도루를 시도, 시즌 21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21개의 도루는 지난 시즌 추신수가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 타이기록이다. 추신수는 셀리 던컨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또 한 번 1루를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에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은 9이닝 3실점의 생애 최고의 호투로 완투승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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