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9년 7월 1일, 배우 김수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파주 1사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이날 1사단 수색대대에서 비공개로 전역식을 가진 김수현은 오전 8시 30분경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팬들에게 전역 소감을 전했다.
'가벼운 발걸음'
지난 2017년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한 김수현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1사단 수색대대로 지원, 군 복무를 시작했다. 스스로 1사단 수색대대에 지원했던 김수현은 군 생활 동안 특급전사로 선정되는 등 성실한 복무를 바탕으로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겨 조기진급하기도 했다.
이날 김수현은 "멀리까지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현장을 찾은 글로벌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군대를 들어가서,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고민했는데 1사단 수색대대에 오길 잘한 것 같다.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새벽에 전역식을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아직 실감이 많이 안 난다. 후련하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부대에 있는 동안 여느 병사들과 다름 없이 군 생활을 열심히 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았다. 특급전사 타이틀을 따기도 했다"며 "(그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군 생활에 대해 말했다.
"복무 기간 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고 말을 이은 김수현은 "지금은 다시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직 작품이 결정난 것이 없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계획을 전했다.
'플래시 세례 속에'
'팬들과 눈 맞추며 인사'
'꽃을 든 남자'
선·후임들과의 군 생활 후기도 전했다. 김수현은 "아무래도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있다 보니까, 다른 중대나 소대에 있는 (나이 또래가 비슷한)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진 것 같다"며 "서로 많이 의지도 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밝게 웃었다.
전역 현장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 중 하나인 군 생활 중 가장 위안이 된 걸그룹을 묻는 질문에 김수현은 다시 한 번 환하게 미소를 보이며 "(부대에서) 모든 신곡 업데이트를 빠짐없이 하기 때문에, 아침마다 빠짐없이 날마다 뮤직비디오를 봤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또 군대에 있을 때 가장 시간이 안가던 때에 대해서는 "휴가에서 복귀한 다음이었던 것 같다"고 웃으면서 "휴가에서 복귀한 다음에는 2주 동안은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며 "아마 내년 쯤부터 작품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계획과 함께 "전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더 멋있어졌네'
'행복한 전역 소감'
'꽃길만 걸어요'
한편 김수현은 군전역 후 첫 작품이자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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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