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홀슈타인 킬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던 서영재가 대전하나시티즌 입단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서영재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서영재는 더 많은 기회를 위해 국내 무대를 선택했다. 서영재는 한양대 재학 당시인 2015년 함부르크SV에 입단하며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뒤스부르크, 홀슈타인 킬에서 뛰었다.
서영재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K리그는 첫 도전이다. 어느 리그든 치열하고 경쟁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두 배, 세 배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다른 구단의 제의를 뒤로하고 대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대전에서 가장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보여줬다. 대전이 올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중요한 시기인데, 목표 달성을 위해 나를 필요한 선수로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리그는 처음이지만, 이미 독일에서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서영재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그 선수들도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다. 조금만 나태해져도 뒤처질 수 있다. 항상 몸 관리를 잘 하고 긴장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이 경험을 토대로 K리그에서 잘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K리그에 대해선 "아기자기한 것 같으면서도 경기 템포가 정말 빠르고, 또 피지컬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본인의 장점으로는 "빌드업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투입된다면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가진 장점은 최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승격에 보탬이 되는 것이 팬들에게 가장 기쁨을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팬들이 많이 웃고 행복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아직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인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하루빨리 만나 뵙고 싶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고 동료들과 열심히 훈련하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기대가 확신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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