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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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남승민, 설운도·나태주·노지훈 든든한 멘토 군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27 07:00 / 기사수정 2020.06.27 01: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공부가 머니?' 남승민이 설운도, 나태주, 노지훈 등 든든한 멘토 군단에게 조언을 들었다.  

26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윤일상, 주영훈이 작곡과를 희망하는 남승민에게 진지하게 조언을 해주었다.

이날 남승민은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고 서울로 향했다. 남승민 엄마는 아들의 편지를 읽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졌고, 남승민 아빠는 서울을 오가는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남승민이 서울에서 생활하는 집은 옥탑방이었다. 남승민은 밀린 집안일을 했지만,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렀다. 남승민은 세제를 두 스푼 넣으란 엄마의 말에 밥 먹을 때 쓰는 숟가락을 사용하기도. 이어 남승민은 본인이 부른 무대를 모니터링하고, 온라인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소이현이 "그냥 공부만 해도 (시간이) 모자란데, 집안일까지 하면서 공부하려면 힘들겠다"라고 걱정하자 남승민은 "솔직히 말해서 제가 20살 정도였으면 자취가 문제 없을 텐데, 입시를 앞둔 19살이니까 멘붕이 오더라"라고 밝혔다.

남승민은 작곡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설운도를 만났다. 남승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만들었다는 첫 자작곡을 공개했고, 설운도는 "처음 만든 거냐"라고 물었다. 설운도는 처음 쓴 곡인데도 기승전결이 있고, 가사가 남승민과 잘 맞는다고 칭찬했다. 단, 편곡은 평범하다고.


설운도는 "난 작곡을 배운 게 아니라 너처럼 독학했다. 남은 음반이 수만 장 쌓여 있어서 수천 장을 들었다. 어느 날 귀가 열리더라"라며 최대한 많은 노래를 듣고, 상황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두라고 밝혔다. 설운도는 "내가 객지 생활하면서 가장 그리웠던 건 멘토였다. 내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넌 나한테 얘기해라"라며 멘토를 자청하기도.

설운도는 남승민에게 최대한 많은 멜로디와 가사를 듣고, 상황에 대한 스토리를 머릿속에 담아두라고 조언했다. 설운도는 "나 같은 사람도 하는데 너도 할 수 있다"라고 했고, 윤일상은 "정말 겸손하시다"라며 "작곡가에 필요한 얘기는 다 하신 거다"라고 밝혔다.

나태주, 노지훈도 남승민의 훌륭한 멘토였다. 남승민의 옥탑방을 찾아온 두 사람은 자신들의 다양한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말해주었고, 주영훈은 "최고의 멘토들이 포진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로 나온 윤일상, 주영훈은 남승민이 입시 5개월을 남겨둔 시점에서 작곡과를 준비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 작곡 공부를 시작하는 건 상관없지만, 입시는 힘들다는 것. 남승민이 건반을 배운지 한 달밖에 안 됐고, 기본 코드 진행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대신 두 사람은 남승민이 잘할 수 있는 보컬 학과를 준비해보라고 하면서 보컬 학과 실기 시험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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