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서현진 전 아나운서가 육아일기를 통해 아들을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서현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튼튼이는 요즘 이유식 먹고 급 살이 오르고 있어요. 비가 쏟아지지 않는 한 아침저녁 산책은 꼭 하는데 힙시트에 안고 다니기 버거워지네요"라며 210일 된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들의 일과, 수면습관, 모유수유 등에 대해 적어내려가던 서현진은 " 튼튼이가 제대로 크고 있나 조바심이 날 때가 많다"며 "엄마가 더 정보에 밝아야 애한테 좋을텐데, 늙고 게으른 엄마땜에 그 월령에 꼭 해야 하는 걸 못하고 넘어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된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서현진은 "저보다 일찍 엄마가 된 동기들, 친구들은 '니가 걱정하는 것들 첫돌 즈음 되면 알아서 다 된다. 늙은엄마 기운빼지 말고 워워해라'라고 한다"라며 누리꾼들과 육아 일상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서현진은 아들을 안고 셀카를 찍는 모습. 모자를 쓴 내추럴한 모습의 서현진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서현진은 지난 2017년 의사 남편과 결혼해 지난해 11월 득남했다.
다음은 서현진 인스타그램 전문.
#지나가면그리울날들_육아일기
튼튼이는 요즘 이유식 먹고 급 살이 오르고 있어요. 비가 쏟아지지 않는 한 아침저녁 산책은 꼭 하는데 힙시트에 안고 다니기 버거워지네요
이유식은 만들어 먹이는데 소고기 듬뿍 넣고 온갖 야채 더해서 알갱이 씹히는 된죽을 하루 200정도 먹고요. 가끔 떡뻥 한두개 쥐어주고(2개 이상은 x) 그 외 간식은 아직 안먹여봤어요
아기랑 놀때는 가끔 책을 읽어주는데 내용 거의 없는 단순한 사운드북이나 튤립 사운드북(사랑해요)만 보다가 요즘들어 일반 그림책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네요. 목소리 연기 하면서 호들갑 떨며 읽어주면 더 좋아하는 것 같고요
통잠은 아직 못자고 있어요. 오전오후 낮잠도 1시간 이상 안자는 아기. 아랫니 2개(어쩌면 3개) 윗니도 조금 나는 기미가 보여서 그런지 밤에 더 자주 깨네요. 심한 날은 두시간에 한 번 깨더라고요ㅠ 그런 날은 잠결에 짜증이 나서 기저귀 가는 손길이 거칠어져요ㅠ 어제는 낮잠 하나도 안 자고 버티더니 밤에는 안깨고 잘 자서 너무 예쁩니다. 오늘은 어떨지
아직 모유를 먹이고 있어요. 낮에 한 두번 분유를 먹이는데 온갖 좋다는거 시켜봐도 안먹고 꼭 먹는 거만 먹네요. 얼른 분유로 완전히 갈아타야 나중에 골다공증 안걸릴텐데
밤에 잘때도 젖물잠(ㅠ 눈물 좀 닦고)이지만 시간이 훨씬 줄었어요. 막 칭얼대다 한 5분도 안되어 떡실신.
튼튼이가 제대로 크고 있나 조바심이 날 때가 많아요. 엄마가 더 정보에 밝아야 애한테 좋을텐데, 늙고 게으른 엄마땜에 그 월령에 꼭 해야 하는 걸 못하고 넘어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요
저보다 일찍 엄마가 된 동기들, 친구들은 그러네요. 니가 걱정하는 것들 첫돌 즈음 되면 알아서 다 된다. 늙은엄마 기운빼지 말고 워워해라.. 기분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은 무엇? 여러분은 어땠나요?
#육아일기 #튼튼이 #7개월 #210일아기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서현진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