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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투런' 삼성, LG 제압…SK 매직넘버 여전히 '1' (종합)

기사입력 2010.09.21 20:2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21일 열릴 예정이던 잠실, 목동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삼성이 LG를 잡아냈다. 선두 SK의 매직넘버는 여전히 '1'이다.

21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올 시즌 17차전에서 삼성이 6-2로 승리를 거뒀다. 2위 삼성과 선두 SK의 승차는 3게임 반, 5위 KIA와 6위 LG의 승차는 1게임 차가 됐다.

승부는 경기 초반에 갈렸다. 2회 말, 2사 3루에서 채상병의 우측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삼성은 3회 말에 4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앞서나갔다.

3회 말, 삼성은 선두 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고, 박석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채태인과 신명철의 희생플라이로 삼성은 2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4회 초에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무사 1,3루에서 '큰' 이병규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어 타석에 나선 오지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더 만회했다.

삼성은 5회 말에 채상병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냈다. 삼성은 선발 정인욱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이우선-김효남-임진우가 4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백정현이 승리를 챙겼고, LG 선발 서승화는 8이닝 6실점의 완투패를 당했다.

한편, 선두 SK 와이번스는 이날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삼성도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SK는 정규 시즌 우승 확정을 하루 더 미뤘다. SK는 22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치러지는 두산과의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목동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대결도 비로 취소, 25일(토) 오후 5시에 치러진다.

[사진 = 박석민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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