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9 21:48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양준혁(41)이 은퇴경기를 치르고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선두 SK는 매직넘버를 1로 줄였고, 김광현은 17승째를 거두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SK 와이번스는 19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7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7승째를 거두며 다승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두 SK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위 삼성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올 시즌 삼성과의 19차례 맞대결을 10승 9패로 앞선 채 마쳤다. SK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08년 이후 2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은퇴경기를 치른 양준혁은 김광현에게 삼진 세 차례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양준혁은 5회 초에 우익수로, 9회 초에는 좌익수로 수비위치를 바꾸며 9회까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대전 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롯데가 선발 이재곤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7-1로 낙승을 거뒀다. 황재균은 4회 초, 4-0으로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연장 11회 말에 터진 '작은' 이병규의 2타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가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6위 LG는 5위 KIA와의 승차를 반 게임차로 좁혔다.
목동 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20일에 치러진다.
[사진 = 양준혁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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