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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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결승타' LG, KIA에 이틀 연속 역전승

기사입력 2010.09.19 21:43 / 기사수정 2010.09.19 21:46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LG가 연장 접전 끝에 이틀 연속 역전승했다.

LG는 19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9차전에서 11회말 이병규의 결승타에 힘입어 5-4으로 승리했다.

KIA의 에이스로 성장한 양현종과 LG 마운드의 샛별로 불리는 최성민의 좌완 맞대결은 경기 시작 직전 내린 많은 비로 15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경기에서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선두타자 작은 이병규의 볼넷과 정성훈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정주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그러나 4회초 수비에서 실책으로 리드를 넘겨주고 말았다. KIA는 차일목, 이영수의 안타와 신종길의 희생번트, 김다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현곤의 희생플라이 때 포수 실책으로 3루 주자와 2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다. 

LG는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8회말 조인성의 솔로포와 9회말 박용택의 솔로포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11회말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작은 이병규의 결승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9회 불펜진의 방화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SK)에게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내줬다.

반면 LG 선발 최성민도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를 떠난 데 이어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한편, 5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LG 이택근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KIA 2루수(안치홍)~유격수(김선빈)~1루수(김상현)로 이어지는 트리플 플레이가 됐다. 이는 올 시즌 첫 삼중살이었으며, 통산 51번째 진기록이었다.

[사진= ⓒ 이병규 LG 트윈스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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