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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데 헤아 향해 쓴소리 "6개월은 실수지만, 2년이면 실력"

기사입력 2020.06.22 14:3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실책성 플레이로 골을 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쓴소리를 했다.

맨유는 지난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7분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맨유는 선제 실점 장면이 아쉽다. 베르바인이 수비를 뚫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했다. 이후 때린 슈팅이 데 헤아 정면으로 갔다. 힘이 실린 슈팅이었지만,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슛이었다. 그러나 데 헤아는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골을 내줬다.

맨유의 또 다른 레전드 로이 킨은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나라면 데 헤아를 하프타임에 때렸을 것이다. 선수단 버스에 타지 말고 내려서 택시를 타고 와야 한다. 형편없는 실수다"라고 맹비난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데 헤아도 실망했을 것이다. 이후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라며 옹호했다.


데 헤아의 실수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데 헤아는 2018/19 시즌 이후 8골을 실책으로 내줬는데, 같은 기간 EPL 골키퍼 중 최다 기록이다. 단순히 '실수'라고 넘어갈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네빌은 실책이 부쩍 늘어난 데 헤아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네빌은 21(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예전 같지 않다. 폼이 6개월 동안 떨어지면 실수지만, 1년간 지속되면 걱정하기 시작할 것이다. 또 2년이 지나면 그건 영구적인 모습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데 헤아는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이제 이건 올바른 표현이다. 항상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육체와 정신이 예전과 같아야 한다"면서 "데 헤아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야유를 받기도 했다. 2018년 월드컵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데 헤아는 정신적으로 전과 같지 않다"라며 지적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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