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9 07:57 / 기사수정 2010.09.19 07:57
밀란은 19일 새벽(한국시각)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라운드 카타니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밀란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 지난 체세나전 패배에 이어 최근 2경기에서 승점 1점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날 밀란은 부상으로 결장한 호비뉴와 알레산드레 파투를 대신해 호나우지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필리포 인자기를 3톱으로 내세웠다. 미드필더에는 지난 옥세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주축으로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렌세 셰도르프가 출장했다. 포백에는 다니엘레 보네라, 알레산드로 네스타, 티아구 시우바, 루카 안토니니가 출전했고, 골키퍼로는 크리스티안 아비아티가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밀란은 호나우지뉴와 즐라탄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선수들의 동선이 겹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카타니아 역시 빠른 역습을 통해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네스타가 버티는 난공불락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지속한 가운데 밀란은 전반 13분 즐라탄의 스루패스를 받은 인자기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공을 찼지만, 골문 위쪽으로 날아가며 선제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밀란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반면 카타니아는 전반 초반과는 달리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 밀란의 파상공세를 막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선제 득점의 주인공은 카타니아였다. 전반 27분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공이 페널티 박스 외곽으로 나갔으며 이를 받은 카푸아노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 1-0으로 앞서 갔다.
반격에 나선 밀란은 전반 44분 호나우지뉴가 준 패스를 인자기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히 활용하고 나서 가볍게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인자기의 위치 선정도 돋보였지만, 침착성을 유지하며 정확한 패스를 구사한 호나우지뉴의 감각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밀란은 후반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밀란은 후반 15분 호나우지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즐라탄이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이후 공격 상황에서 시우바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안두하르의 선방에 막혔다.
역전을 노린 밀란은 지속한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으며 경기는 1-1로 끝났다.
[사진= 동점골을 넣은 인자기 (C) UEFA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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