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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샛별이' 지창욱, 동네북으로 돌아온 로코 장인 "누구보다 하찮아"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06.19 16:13 / 기사수정 2020.06.19 16:1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지창욱이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19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지창욱, 김유정, 이명우 감독이 참석했다.

'편의점 샛별이'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하는 코믹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지창욱은 편의점에 인생을 건 열혈 청춘이자, 훈남 점장 최대현 역을 맡았다. 김유정은 4차원 편의점 알바생 정샛별을 연기한다.

지창욱이 맡은 최대현은 정직하고, 순수하고, 열정만 넘치는 인물. 이에 그는 "다른 드라마 주인공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는 인물은 아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때로는 우유부단한 재밌는 인물이다.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 인물 자체가 멋있지 않기 때문에 멋있는 모습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열정적인 알바생 정샛별로 분한다. 본인이 얻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직진해서 이뤄내거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 그는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내 한몸 바쳐 지켜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의리있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여자 김보성"에 비유했다.


전작 '수상한 파트너'에서 '로코 장인' 수식어를 얻은 지창욱. 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고 묻자, "수식어가 부끄럽고 제 입으로 말하기 창피하다. 되게 재밌게 촬영을 하고 있으니 어떠한 수식어라도 붙여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극 중에서 점장이 아니라 쫌장이다. 약간 좀스럽고, 꼰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지창욱은 망가짐도 불사하는 코믹 연기를 펼친다. 그는 "그냥 재밌게 했던 것 같다. 극 중 누구보다 하찮고 동네북 같은 역할이다. 유정 씨가 액션을 준비할 때 저는 가만히 있었다"며 "현장에서 코믹 연기를 할 때 실제로 즐겁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 감독님도 재밌는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이명우 감독은 "지창욱 씨가 가편집본을 보고 저한테 와서 '감독님 더 가야겠는데요?'라며 스스로 제안을 했다. 이후 현장에서 '저렇게 가도 될까' 싶을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고, 캐릭터에 몰입을 했다"며 "배우들이 미친 듯이 몰입을 할 때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배우들한테 많은 위로를 얻으면서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편의점 샛별이'는 오늘(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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