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8 15:03 / 기사수정 2010.09.18 17:48
[엑스포츠뉴스=탄천 빙상장, 이철원 인턴기자] 의외의 복병이 숨어있었다.
18일 태릉 국제 빙상장에서 열린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09/10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엄천호(한국체대)가 안현수, 성시백 등 쟁쟁한 선배를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했다.
주니어를 휩쓴 엄천호는 특히, 최근 타임레이스로 선발전 방식이 바뀌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유망주였다.
엄천호는 1500m에서 예선과 준준결승, 준결승을 모두 무난히 통과하고 결승에서 성시백, 안현수 등 선배들과 맞붙었다.
엄천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지구력을 바탕으로 경기초반부터 레이스를 지배했다.
결국, 엄천호는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엄천호는 깜짝 1위를 차지하며 2일차 1000m와 자신의 주종목으로 꼽히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며 한국 쇼트트랙계의 새 얼굴로 떠오를 가능성을 선보였다.
한편,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안현수와 성시백은 각각 5위와 6위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탄천 빙상장, 이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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