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끝내기' 키움, 롯데에 4-3 역전승 [고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5차전에서 3-3으로 맞서는 9회 말 1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끝내기 안타를 쳐 4-3으로 이겼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2루타를 쳐 나가고 다음 타자 전준우 타석 때 폭투가 나와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준우 땅볼 때 손아섭이 홈을 밟고 선제 득점을 냈다.

3회 초 롯데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정훈이 좌전 안타를 쳐 나갔고 다음 타자 손아섭 뜬공 때 태그업해 3루까지 달렸다. 그리고 전준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쳐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키움이 4회 말 추격하고 나섰다. 선두 타자 전병우가 볼넷을 고르고 다음 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 2루가 됐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허정협 뜬공 때 전병우가 태그업해 3루까지 달려 2사 1, 3루가 됐다. 그리고 김혜성이 볼넷을 얻고 만루 기회가 오자 이지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키움이 턱밑까지 쫓아 갔다.

그리고 7회 말까지 소강상태를 보였고 롯데가 승리조를 올려 1점 차 리드를 지키려 해 그대로 끝날 것만 같았지만 8회 말 키움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쳤고 다음 타자 타석 때 폭투까지 나와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하성이 1타점 적시타를 쳐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다음 타자 허정협 포수 파울플라이 때 김준태가 도루하는 김하성을 잡고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리고 키움은 2사 1, 2루 기회를 얻었지만 김수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9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얻었고 이정후가 롯데 구원 투수 이인복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