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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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마지막회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왔다" (2)

기사입력 2010.09.17 08:32 / 기사수정 2010.09.17 08:32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철원 인턴기자] '제빵왕 김탁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KBS '제빵왕 김탁구' 마지막회는 등장인물들이 새롭게 갈 길을 찾아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팔봉빵집으로 돌아온 진구는 탁구 엄마 미순에게 "정말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사죄한다. 미순은 "이미 모든 사정을 다 알고 있다. 고개를 들어라"며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온 진구를 용서를 한다.

마준은 구치소로 '아버지' 한실장을 찾아간다. 한실장은 애써 태연하게 "어쩐 일이냐"고 묻는다. 마준은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왔다. 이중 장부는 내가 제공했다"며 사실을 고백한다. 이에 한실장은 "알고 있다. 그래도 너 원망 안 한다. 걱정 말라"며 아들을 배려한다.

마준은 "당신이 한번이라도 나에게 존경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걸. 그랬으면 난 그 기억하나 만으로도 수월하게 살았을걸"이라며 심경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랬으면 내가 당신을 사랑했을 텐데, 조금만 더 잘 살지..."라며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다"라며 작별을 고한다. 한실장은 이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오열한다.

모든 것을 잃게 된 인숙은 술에 취해 유경(유진)의 뺨을 때린다. 하지만, 유경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라며 태연하다. "가만히 있는 나를 먼저 건드린 건 거성이다"라며 본격적인 대응을 선포한다.

이런 유경을 본 마준은 엇나간 현실을 되돌리고 싶어한다. 마준은 유경에게 "이제 그만해도 된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내가 잘못했다. 내가 나쁜 놈이다"며 사실은 자신이 유경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고백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상처 받을까봐 너를 사랑하는 마음을 숨겼다"며 엇나가는 생활을 멈추자고 말한다.

인숙은 좌절하며 자식도, 아무것도 필요 없다며 오열한다. 그 모습을 본 탁구는 자신에게 업히라며 자신을 의지하라고 한다. 결국, 인숙은 탁구에게 업혀 침대로 실려가게 된다.
탁구의 모습을 본 누나들은 저녁을 먹고 가라며 그동안 쌓아놨던 벽을 허물기 시작한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김탁구'는 4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KBS 제빵왕 김탁구]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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