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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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디오' 슈주-K.R.Y. 규현 "간짜장, 직접 해 먹는다…배달도 가능"

기사입력 2020.06.17 14:3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K.R.Y.가 16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데뷔 9일 차 아이돌로 출연해 폭소만발 입담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K.R.Y.는 2006년, 대한민국 최초 유닛으로 결성된 후 무려 13년 7개월 만에 첫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When We Were Us)’을 발매했다.

세 사람은 이날 아이돌 라디오에서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음감회 시간을 가졌다.

먼저 려욱은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When We Were Us)’을 “세 명의 개성을 꾹꾹 눌러 담은 여름 발라드 곡”이라고 소개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 소절을 불렀다.

규현은 수록곡 '부산에 가면 (Way to Busan)’을 “부산에 사는 사람들도 물론 좋아하겠지만, 부산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좋아할 노래다. 부산으로 가는 길에 들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DJ 영케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여행을 못 가더라도 이 노래만 들으면 부산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감상평을 덧붙였다.

또 규현은 ‘별의 동화 (Midnight Story)’를 “노래가 너무 잔잔한 나머지 라이브 방송 녹화 도중 노래를 부르다가 살짝 잠들었을 정도"라고 고백하면서 “그만큼 밤에 들으면 좋은 노래다.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채로운 매력의 수록곡들을 함께 들어본 슈퍼주니어-K.R.Y.는 이어 데뷔 9일 차의 마음가짐으로 15년 전 작성된 자신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코너를 진행했다.

예성은 좋아하는 동물이 ‘거북이'라면서 숙소에서 육지거북이를 키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예성은 "'땅꼬마’라는 이름의 육지 거북이를 키운 적이 있다. 처음에는 작았던 거북이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내 몸통만 해지는 바람에 아쿠아리움에 기증했다. 이후 오랜만에 보고 싶어 찾아갔더니 거북이 이름이 ‘예성이 기증한 예성이'로 되어 있어서 당황했다”고 얘기했다.

생방송 요리 프로그램에 캐스팅될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규현은 최근 가장 자신 있게 만든 요리로 ‘간짜장’을 뽑으며 “너무 맛있어서 이제 짜장면을 안 시켜 먹는다”고 밝혔다.

이에 려욱이 “전화하면 짜장면 배달도 해주냐”고 묻자 규현은 “다리를 건너면 5만 원 추가”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또 려욱은 “가장 갖고 싶은 것으로 예전에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골랐었는데, 지금은 ’건물’을 갖고 싶다”고 말해 솔직한 매력으로 공감을 샀다.

데뷔 전부터 각종 노래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입증했던 멤버들의 과거 음성을 들어보며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세 사람은 한층 더 깊어진 목소리로 당시 오디션 곡들을 한 소절씩 불러 완성형 보컬팀의 면모를 뽐냈다.

환상의 케미스트리와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입담으로 한 시간여를 가득 채운 슈퍼주니어-K.R.Y.는 방송을 마치며 팬들에게 “음악 방송은 끝났지만 행사나 라디오 등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곳에서 꾸준히 활동할 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밤 12~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오후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라디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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