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6 16:24 / 기사수정 2010.09.16 16:24
[인터넷뉴스팀]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수수께끼의 인물이었던 동주선생(노민우 분)이 그 베일을 벗었다.
15일 방송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1화에서 동주는 미호(신민아 분)의 남자친구 대웅(이승기 분)과 호시탐탐 대웅이를 노리는 혜인(박수진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동주선생은 인간 세상에 내려온 미호에게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그녀를 도와줬다. 그러면서 동주는 자신이 과거에 죽인 '길달'이라는 구미호의 악몽에 시달리는 등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동주는 미호를 다치게 한 혜인에게 "또 어리석은 짓을 하면 내가 너를 죽이겠다"고 말했다. 혜인이 정체를 묻자 "그래도 난 반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미호가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며 아파하자 대웅은 동주선생을 찾아간다. 동주는 대웅에게 "나도 미호와 비슷하다. 하지만, 반은 너처럼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정체가 '비형랑'임을 밝혔다.
비형랑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인물로 사람과 귀신 사이에 태어나 반은 사람, 반은 귀신인 존재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역시 그랬다", "삼국 설화까지 가져오다니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대웅과 미호는 달콤한 첫키스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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