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6 09:17
15일 방송된 '여친구' 11회에서 동주는 구미호(신민아 분)의 남자친구 차대웅(이승기 분)과 미호를 괴롭히며 호시탐탐 대웅이를 노리는 은혜인(박수진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동주선생은 인간 세상에 내려온 미호에게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그녀를 도와줬다. 그러면서 동주는 자신이 과거에 죽인 '길달'이라는 구미호의 악몽에 시달리는 등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동주는 미호를 다치게 한 혜인에게 "또 어리석은 짓을 하면 내가 너를 죽이겠다"고 말했고, 혜인이 정체를 묻자 "그래도 난 반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대웅에게도 동주는 "나도 미호와 비슷하다. 하지만, 반은 너처럼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정체가 '비형랑'임을 밝혔다.
비형랑은 삼국유사의 비형설화를 현대극에 맞춰 만든 것.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역시 그랬다", "삼국 설화까지 가져오다니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대웅과 미호는 달콤한 첫키스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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