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야구선수 출신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이 중고거래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는 홍성흔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홍성흔의 집은 선수 시절 업적과 트로피들로 도배되어 있었다. 이에 장윤정은 "자기애가 엄청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은 과거 시절부터 넘치는 끼를 자랑한 바 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선수 최초로 공연까지 펼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홍성흔은 "비랑도 친분이 있는데 그 무대를 보고 비가 여태까지 '레이니즘' 춘 사람 중에 제일 잘 췄다고 했다"고 말했다. 요즘 유행하는 '깡'에 대해서는 "1일 3깡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최초의 한인 정식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홍성흔은 "영어도 드럽게 못하는데 한국어도 잃고 있다"며 "얼마 전에 박찬호 선배님과 통화했는데 트레이드마크 '엄'을 놀렸었는데, 내가 그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의뢰품은 8년 전 1300만원에 구입한 양가죽 쇼파였다. 아내 김정임 씨는 "홍성흔 씨가 야구를 열심히 해서 두 번의 FA를 받았다. 첫 번째 FA 때 부산에서 바다의 수평선이 보이는 고급 아파트를 샀는데, 그때 홍성흔 씨가 이 집에 맞는 비싼 가구를 사자고 해서 10년 만에 가구를 바꿨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쇼파는 장윤정이 중고가 300만원의 가격으로 도전에 나섰다.
두 번째 실사용 10회 미만의 안마의자는 유세윤이 69만 9천원에 도전했다.
홍성흔은 과거에 자신을 위해 제작된 신발에는 5만 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홍성흔은 낮은 가격 책정에 "과거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유세윤은 "집에 의미 있는 과거 물건들 투성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의 딸 화리와 아들 화철도 공개됐다. 특히 딸 홍화리는 과거 아역배우로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도 출연한 바 있어 근황이 궁금했던 바. 홍화리는 모델처럼 훤칠하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등장했다.
홍화리는 아직도 배우가 꿈임을 밝히면서도 "공부가 시기가 있지 않나. 연기는 성인이 된 후에 도전할 것"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 홍화철은 비 '깡'을 커버하며 귀여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홍성흔 역시 '깡'을 커버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팔린 것은 유세윤이 '픽'한 안마의자와 자전거. 안마의자는 입금 확인만 되면 제작진이 배송에 나서며 자전거는 홍성흔이 직접 직거래를 하러 나가 사인까지 선물했다.
장윤정의 접시도 직거래에 성공했으나, 유세윤이 최종 우승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