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페르난데스와 포그바는 서로를 도와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중단되기 전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로 상승세였다. 수비가 안정됐고, 무엇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오디온 이갈로 등 1월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신입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페르난데스의 합류는 폴 포그바의 장기 공백으로 인한 답답한 공격 전개에 숨통을 터줬다. 페르난데스의 과감한 중거리 슛과 과감한 전진 패스는 공격포인트 이상의 존재감이었다.
리그가 재개 되면 부상에서 회복한 포그바도 돌아온다.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페르난데스와 포그바 조합을 기대하는 팬도 많다.
맨유에서 '헌신의 아이콘'으로 활약한 대런 플레처는 페르난데스와 포그바가 성공하기 위해선 서로를 위한 희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레처는 13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미디어 채널 MUTV를 통해 "의시할 여지가없다. 위대한 두 선수는 분명 같이 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누군가가 약간의 희생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개인 스포츠가 아니라 팀 스포츠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원 3명의 선수는 서로를 보완해야 한다. 그게 내가 맨유에서 해야 했던 일이다. 난 다양하고 많은 미드필더와 함께했다. 때문에 다양한 조합을 이뤘다. 어떤 미드필더와 경기하든 그 선수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러면 반대로 그 선수가 내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일을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팀 동료의 장점을 인지해야 한다. 다른 누군가의 뛰어난 경기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희생한다면, 결국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플레처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환상적이다. 항상 무언가를 시도하고, 어려운 패스를 시도한다. 중요한 건 그 뒤에 반응이다. 페르난데스는 공을 되찾으려고 갈망한다. 헛된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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