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5 16:36
신지애와 최나연은 15일, 경기도 용인 88C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6일부터 열리는 한국경제 챔피언십 J골프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KLPGA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 J골프시리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는 올 시즌 열리는 2번째 메이저대회다. 지난 8월에 열린 '하이원리조트컵 오픈(총상금 8억원)' 다음으로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다. 국내 골퍼는 물론, 해외파까지 모두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신지애와 최나연에게 몰리는 관심은 매우 높다.
신지애는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됐다. 컨디션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 대회 장소인 88컨트리클럽에서는 우승해본 경험이 있는 골프장이기 때문에 친근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밝혔다.
또 신지애는 "하지만 88컨트리클럽은 예전과 달리 코스 세팅이 많이 달라졌다. 이러한 점도 충분히 인지하고 대회에 임해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함을 드러냈다.
신지애와 함께 기자회견에 임한 최나연은 "아직 시차적응 하는 데 힘들다. 또한, 이번 대회는 4라운드까지 펼쳐지는 대회라 체력 문제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아직 88컨트리클럽에서 우승을 한 적은 없지만 그동안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된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
미국 무대에서 동료이자 경쟁자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신지애와 최나연은 서로에 대한 느낌도 공개했다.
신지애는 "(최)나연이 같은 경우, US오픈에서 함께 경기를 했는데 샷이 안정적이고 인상적이었다. 특히, 최근 위협적인 샷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나연이는 친한 친구이자 좋은 경쟁자이고 언제나 내게 좋은 자극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나연은 "(신)지애와 항상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일고 있고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골퍼로는 세 번째로 KLPGA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 신지애는 "명예의 전당 포인트를 채울 수 있는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다. 서둘러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여유있게 답변했다.
[사진 = 신지애, 최나연 (C) KLPGA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