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유민상X김하영, 깜짝 키스신 공개…"오래 기다려, 촬영만 7번"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두 사람

12일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절대(장가)감 유민상' 코너가 진행됐다.

지난 방송에서 김하영의 어머니로부터 혼인신고서를 받은 유민상은 김하영을 위한 프러포즈를 기획했다.

엘리베이터에 탄 김하영을 기다리던 그는 문이 열리자 스케치북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그거 아세요? 제가 하영씨를...'이라는 문구를 써서 차례로 넘겼다.

그러나 김하영은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결국 닫힘 버튼을 눌렀고 떠났다.

유민상은 김하영의 차가운 반응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는 풍선이 가득 붙은 자동차를 타고 다시 그의 앞에 등장했고, 트렁크에는 풍선과 함께 '하영씨 결혼해요'라는 문구가 꼬깃꼬깃 접힌 채로 등장했다.

이번에도 프러포즈는 실패했다. 김하영은 짜증을 내며 자리를 떴고, 기대했던 반지 프러포즈 역시 없었다.

유민상은 실망감이 가득한 김하영을 다시 한 번 붙잡았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멋진 프러포즈를 하고 싶어서 물어봤는데 죄송하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하영은 "그런 거 다 필요없다"라는 말과 함께 적극적으로 다가가 유민상과 입을 맞췄다.

이와 함께 김하영은 "우리 결혼해요"라고 제안했고, 유민상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그를 껴안더니 다시 한 번 진한 입맞춤을 했다.

이 모습을 본 동료 개그맨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신봉선은 김하영에게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가슴이 뛰지 않나. 어땠냐"라고 물었다.

"오래 기다려온 시간"이라고 운을 뗀 김하영은 실제로 키스신 촬영도 여러번 했다고. 그러면서 "한 일곱번 정도였다. 어쨌든 좋았다는 것"이라며 유민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민상 역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김하영을 바라보며 "마음이 움직인지 벌써 오래됐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그간 '개그콘서트'를 시작으로 여러 예능에 출연하면서 실제를 방불케하는 러브라인을 꽃피웠던 유민상과 김하영. 이 가운데 '개그콘서트'에서 입맞춤까지 하면서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