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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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김하영, 프러포즈하는 유민상에 키스 "오래 기다린 시간"

기사입력 2020.06.12 20:52 / 기사수정 2020.06.12 21: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민상과 김하영이 키스신을 찍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2일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절대(장가)감 유민상' 코너가 진행됐다.

앞서 김하영의 어머니로부터 혼인신고서를 받은 유민상. 그는 김하영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엘리베이터를 탄 김하영. 그리고 문이 열리자 그의 앞에는 유민상이 등장했다. 유민상은 스케치북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그거 아세요? 제가 하영씨를...'이라는 문구를 전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결국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야 말았다.

그러나 유민상은 포기하지 않고 풍선을 가득 붙인 자동차를 타고 다시 김하영 앞에 등장했다. 자동차 트렁크에는 '하영씨 결혼해요'라는 문구가 꼬깃꼬깃 담겨있었다. 예상과 다른 모습에 김하영은 황당하다는 듯 떠나버렸다.

이후에도 유민상은 반지를 기대한 김하영과 다르게 아이스크림만 먹어 또 한 번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김하영은 짜증을 내며 떠났고, 유민상은 그런 그를 다시 잡았다. 

유민상은 "나름대로 하영씨에게 멋진 프러포즈를 하고 싶어서 물어봤는데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하영은 "저는 그런 거 다 필요없다"라며 갑작스럽게 유민상에게 입을 맞췄다. 김하영은 "민상 씨 우리 결혼해요"라고 미소를 지었고, 유민상은 기쁨의 포옹과 함께 다시 한 번 입을 맞췄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개그맨들은 모두 경악했고, 김하영과 유민상은 머쓱한 듯 웃고 있었다. 

신봉선은 "유민상 씨 키스신을 다 본다"며 감탄했다. 김하영은 "참 오래 기다려온 시간이다. 제가 키스신 찍을 때 뽀뽀부터 먼저 찍으면 안되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에 유민상은 "제 마음은 이미 움직였다. 움직인지 꽤 됐다"라고 웃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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