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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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4K 무실점' 서준원, 기사회생의 연속 [사직: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06.11 20:48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어렵사리 무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서준원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서준원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74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h를 마크했다.

위기의 연속이었다. 이날 서준원은 세 번이나 만루 위기를 맞았다. 1회부터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정진호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희생번트 후 호잉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그러나 서준원은 최인호를 삼진, 노시환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노태형 중전안타, 최재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박한결의 번트 실패 후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하지만 서준원은 정진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 이용규와는 9구 승부 끝에 파울플라이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는 호잉, 최인호 연속 삼진 후 노시환 파울플라이로 깔끔했으나 4회 노태형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희생번트 후 볼넷으로 같은 패턴. 다시 이번에는 1사의 위기, 하지만 정진호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종료됐다.

세 차례 위기에서 벗어난 서준원은 5회 이용규 2루수 땅볼, 호잉 좌익수 파울플라이, 최인호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팀이 3-0으로 앞선 6회부터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다음 투수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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