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4 11:34 / 기사수정 2010.09.14 11:34
김경아 씨와 '대본'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는 Mnet은 14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대본은 없었다'라고 밝히며 근거를 제시했다.
방송사 측은 "텐트인더시티는 특정 인물에 초점이 맞춘것이 아니라 20대의 관심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고 밝혔다.
'명품녀' 논란이 빚어진 방송분 역시 '패션'을 주제로 20대들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코너 중 한 개인 '20대가 명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과시하고 싶어서'에 걸맞는 게스트로 김경아 씨를 초대했을 뿐이지, 김경아 씨를 다룬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Mnet 측은 "제작진의 섭외에 자발적으로 응한 만큼 강요 혹은 과장은 있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어 "이 날 방송은 김경아 씨가 말하는 본인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전 인터뷰 내용을 담은 '출연자 노트' 기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며 "방송에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내용에 대해 물어봤지만 가족 이야기를 빼면 괜찮다고 말했다" 고 밝혔다.
김경아 씨가 주장하고 있는 '대본'에 대해서는 "방송 진행을 위한 가이드와 작가용 화이트 보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원본 테잎을 공개할 수 있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Mnet은 "미방송분이 포함된 원본을 비롯한 김경아 씨가 제시한 셀프카메라와 인터뷰 영상 등 일체의 자료를 빠짐없이 제출하겠다" 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경아 씨는 1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이 현실을 과장했다. 대본대로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 = Mnet 텐트인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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