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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 성동일X여진구X김희원, 삼 형제가 선사할 힐링 여행기 [종합]

기사입력 2020.06.11 16:04 / 기사수정 2020.06.11 16:5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바퀴 달린 집'이 틀에 얽매이지 않은 힐링 예능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강궁 PD가 참석했다.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이날 강궁 PD는 "이름 그대로 바퀴가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루는 한라산이 집 뒷동산이 동해안이 앞마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동일은 "책임이 따라야 하는 여행이다. 각각 성격과 나이도 다른 남자 셋이 집 안에서 살며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은 좋았는데 셋이 사는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확실히 마음만 앞서는 게 많았다. 첫 여행에 의욕이 너무 앞서서 선배님들한테 해드리고 싶은 건 많았는데 몸이 안 따라 줬다. 앞으로 선배님들한테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김희원은 "안전한 운전을 위해 천천히 간다. 그래서 지겹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1분에 1km 정도 간다"고 덧붙였다.




강궁 PD는 세 사람의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강 PD는 "성동일 씨는 '아빠 어디가'에서 호흡을 맞췄다. 제가 아는 분들 중 가장 사람 냄새가 나는 분이었다. 김희원 씨는 성동일 씨가 추천을 해 주셔서 만나 뵙게 됐다. 영화 '아저씨' 속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지적인 모습에 출연을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여진구 씨는 14년 전에 성동일 님 아들 역할로 데뷔를 한 인연이 있었고, 줄곧 왕 역할을 해오셔서 형님들과 같이 있어도 전혀 주눅 들지 않은 모습에 섭외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묻자 성동일은 "기존의 여행처럼 볼거리, 먹거리도 많지만 이번만큼은 대한민국에 숨어 있는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여진구는 "전혀 없었다. '바퀴 달린 집'을 하기로 했을 때 나이가 가장 젊으니까 선배님들 옆에서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바퀴 달린 집'의 장점에 대해 털어놓기도. 그는 "최고의 매력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어디에 갈 것인지 장소만 정해져 있지, 어떤 계획과 순서가 없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힐링 여행이다"고 전했다.

김희원은 바퀴 달린 집에 대해 "딱 보면 예쁜데 움직이면 더 예쁘다. 막상 있으면 예쁜 게 다 좋은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운전을 하면 다 쳐다본다. 느려서 쳐다보는 건지 예뻐서 쳐다보는 건지 모르지만 다 쳐다본다"고 밝혔다.

강궁 PD는 "집을 장만하기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해외에 '타이니 하우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게 됐다. 사이즈는 작지만 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집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성동일, 여진구, 김희원은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김희원은 "첫 방송이 궁금하고 기대되고 떨린다. 귀엽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여진구는 "덜컹커리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점점 더 집에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성동일은 "편안하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바퀴 달린 집'은 오늘(1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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