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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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 진솔한 속마음→레전드 김연자·장윤정 등장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6.11 10:10 / 기사수정 2020.06.11 10:08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의 심리 상담이 이루어진 가운데 레전드 선생님으로 김연자, 장윤정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 F4의 마음 수련회가 개최됐다.

이날 장민호는 "파릇파릇한 애들 보면 젊어지고 싶다"라며 회춘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서울로 올라와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라며 "'진정한 사랑을 한 적이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든다. 인생을 돌아보니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생각은 많은데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도, 무엇을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그들은 인생 상담가에게 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첫 주자로 나선 영탁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바빠진 스케줄 때문에 답장이 늦어진다. 평소처럼 보내기엔 시간이 모자라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영탁은 그림 카드 3장을 뽑았고, 상담가는 그것을 보며 심리를 분석했다. 상담가는 "인간관계가 고민이라고 했는데, 카드를 보니 다른 사람에게 나를 감추는 성격인 것 같다. 상담 중에도 뭔가 감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치부가 드러나는 게 싫어서일까"라며 "해결될 게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안 좋은 것들을 바로 제낀다"라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치부가 드러나기도 했다. 유년 시절 가정에서 겪었던 결핍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한 적이 있던 것. 상담가는 "너에겐 좋은 선생님들이 있다"라며 "배우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과 함께 하라"라고 해결책을 전했다.

다음 주자는 임영웅이었다. 상담가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삶을 지금 살고 있다. 연예인이 되고 싶었고, 끼도 많은데 그걸 겉으로 드러내지 못해 고민도 하고. 그런데 갑자기 기회가 주어졌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게 지금 꿈꿔온 삶인지 모른다. 현재 자신의 삶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평까진 아니지만 마음속에 너무 많은 고민이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막 살고 싶은 거다. 멋있게 늙어가고 싶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내 삶이 없으니까 멋있단 생각을 못 하는 것 같다"라며 인정했다. 상담가는 최종 솔루션으로 "타인의 생각을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라"라고 전했다.


트롯맨 F4는 김연자를 만나기 위해 홍대 라이브 클럽을 찾았다.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를 부르며 등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무대를 본 영탁은 "VR 보는 느낌이다. 실감이 안 난다"라며 감격했다.

김연자가 전할 메시지는 '무대 위의 거만한 왕이 되어라'였다. 그는 "무대 위 3분 동안은 최고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노래가 더 멋있게 나오고,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트롯맨 F4는 김연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먼저 장민호는 '수은등' 무대를 선보였다. 김연자는 "할 말이 없다. 퍼펙트하다. 흠잡을 데가 없다"라고 칭찬했다.

영탁은 "선배님을 기다리는 10분이 10시간 같았다"라며 '10분 내로' 무대를 애교 넘치게 꾸며냈다. 흐뭇하게 바라보던 김연자는 "굉장히 잘했다. 개사도 애교 만점이다. 처음 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라고 호평했다.

이찬원은 '밤열차' 무대를 준비했다. 이에 김연자는 "고음이 많이 나온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이찬원은 완벽한 무대를 펼쳤고, 김연자는 "내 노래가 아닌 것 같다. 고음도 시원시원하게 나오고 참 잘한다"라고 극찬했다.

임영웅은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 그는 "선생님의 장기가 밀고 당기는 호흡이라고 생각한다. 그 장점을 살려서 열심히 노래를 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연자는 첫 소절을 듣자마자 감탄했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임영웅에게 직접 장미 5송이를 하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노래를 듣다 보니 반해서 장미꽃을 줄 타이밍을 놓쳤다. 그래서 장미꽃을 한꺼번에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진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김연자와 임영웅은 '여러분'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 말미 트롯맨 F4는 '뽕도령'으로 변신해 한옥 학당을 찾았다. 네 사람은 한옥에 잘 어울리는 '황진이'를 불렀다. 이때 장윤정이 꽃가마를 탄 채 등장했고,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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