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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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이주영 "논술로 체대 입학…야구 매력 처음 알았어요"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10 15:0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주영이 '야구소녀'를 통해 야구라는 스포츠를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이주영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야구소녀'(감독 최윤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 분)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이주영은 타이틀롤 주수인 역을 맡아 '야구소녀'의 성장기를 그렸다. 

이주영은 고등학교 졸업 후 체대에 진학, 이후 배우를 꿈꾸며 연극영화과로 전과했다. 하지만 운동도 야구도 잘 알지 못한다고. 그는 "운동을 했긴 한데 수시 논술로 체대를 갔다. '몸을 잘 쓰나봐요', '운동은 걱정할 필요 없겠다'고 하는데, 민망하긴 하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벼운 운동에는 특화가 돼 있긴 한 것 같다. 야구 훈련하는 데에 아예 도움이 안 되진 않았다"며 "훈련을 하면서 느꼈던 게 야구라는 스포츠는,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겠지만 정말 어려운 스포츠더라"고 야구를 접한 후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여러 포지션이 있고 투수도 포수도 타자도 있지만 제가 맡은 투수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코어 자체가 단단해야 하는 거더라. 신체가 갖고 있는 균형이 잘 잡혀 있어야 하고 거기에 근력까지 따라줘야 하고, 투수는 전반적으로 시합을 운영해가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머리도 잘 써야 하고"라며 "그런 부분에 매력이 있는 포지션이더라. 야구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몰랐기 떄문에, 기본적으로 어떤 포지션과 룰이 있고 시합 운용을 선수들이 운영을 해야 하고 그런 걸 신경을 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야구, 포지션에 대해 분석하며 야구에 대한 매력도 느꼈다고. 이주영은 "시합 운용을 투수가 어떻게 이끌어나가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야구에 대해 몰랐고 관심도 없었지만 '이래서 야구에 열광하는구나'를 조금이나마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 '야구소녀'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싸이더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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