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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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상반된 딸 육아법에 '갈등'…살벌한 부부 싸움 [엑's PICK]

기사입력 2020.06.10 10:30 / 기사수정 2020.06.10 10:05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육아 문제로 대립하며 갈등을 빚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혜정이는 함소원이 주스를 쏟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진화가 그를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 이때 혜정이는 진화의 팔을 깨무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경악게 했다. 함소원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깨물거나 머리를 잡아당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진화는 휴지로 혜정이의 콧물을 닦으려 했다. 이를 본 함소원은 "왜 그걸로 닦냐"라며 소리쳤고, 진화는 "다 자기 마음대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목소리를 높이며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다.

또, 함소원과 진화는 혜정이의 핸드폰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진화는 딸의 핸드폰 사용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함소원은 상관없다는 반응이었던 것.

혜정이는 핸드폰 비밀번호를 푼 뒤, 자연스럽게 광고 영상을 건너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화는 "매일 딸에게 핸드폰을 보여줄 거냐"라며 못마땅해했고, 함소원은 "그런 말 좀 그만해라. 요즘은 보여줘야 한다. 조금씩 보여주는 거다. 시간 재봐라. 20분도 안 됐다"라고 되받아쳤다.

결국 진화는 혜정이의 핸드폰을 압수했다. 이때 혜정이는 바닥에 있던 머리카락을 주워 먹기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베이비시터 이모님 때문에 주워 먹는 게 버릇이 됐던 것. 그로 인해 또다시 목청이 높아진 두 사람은 "애 앞에서 이러지 말고 방에서 이야기하자"라며 장소를 옮겼지만,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했다.

뒤이어 방으로 들어온 혜정이는 온몸으로 엄마와 포옹을 거부하고, 다시금 진화의 손을 물기 시작했다. 이에 두 사람은 심리 상담을 받기로 했다.


함진부부와 마마는 혜정이와 함께 전문가를 찾았다. 진화는 전문가에게 혜정이가 핸드폰 시청을 언제부터 해야 하는지를, 함소원은 다문화 가정생활로 인한 언어에 대한 혼란이 없을지를 물었다. 이에 전문가는 관찰 놀이를 시작했다. 혜정이는 엄마, 아빠, 할머니와 잘 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전문가는 "전반적으로 양육 환경, 태도가 산만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빠랑은 따로 놀아서, 관계 회복을 하기 위해선 아빠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또 습관적으로 한숨을 많이 내쉬는데 이러면 아이가 아빠한테 안 간다. 이모님 대신 아빠가 육아에 전념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엄마와의 관계에서는 "혜정이의 불같은 고집을 적절히 환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라며 "엄마, 아빠, 할머니, 이모님의 양육 태도를 일치해서 도와주면 지금 혜정이의 성격이 장점이 될 수 있다.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는 핸드폰 사용에 대해서 "생후 24~36개월은 뇌 발달이 폭발적으로 크기 때문에 24개월 이전까지는 0시간 노출이 가장 좋다. 뇌 성장 땐 정서 파악이 필수다"라고 전했다. 언어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안 되지만, 36개월 이전에는 한 언어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상담을 끝낸 뒤, 식사를 하던 진화는 "일도 중요하지만 혜정이랑 있는 것도 중요하다. 이 시기는 돌아오지 않지 않냐. 이모님 대신 우리가 직접 혜정이를 키우고 싶다"라고 선언했다. 함소원은 "선생님께서 계속 붙어있는 것보다 짧더라도 재미있게 놀아주는 게 좋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받아쳤다.

이에 진화는 "그럼 당신은 놀아줬냐. 맨날 휴대폰이나 TV만 보지 않냐. 양심에 손을 얹고 물어봐라. 애를 본 적 있는지"라고 쏘아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마마는 "집에서 휴대폰 좀 볼 수 있지. 얼마나 애한테 관심을 가져야 하냐. 일은 어떻게 할 거냐. 일도 안 하고 집에서 숨만 쉬라는 거냐"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진화는 "낳은 아이에게 노력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일을 하지 말란 게 아니지 않냐"라며 답답해했다. 함소원은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출장 가면 어떡하냐. 어머니도 하얼빈 가면 아무도 없을 때 애는 누가 보냐"라고 소리쳤다. 끝나지 않는 의견 다툼에 결국 함소원은 "그럼 당신이 봐라. 먹이고 재우고 씻기고 다 해라"라며 마마와 함께 자리를 벗어났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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