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3 11:24 / 기사수정 2010.09.13 17:25
[엑스포츠뉴스 = 이철원 인턴기자] '슈퍼스타K' 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천재성'을 인정받았던 현승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에서 현승희는 아쉽게 TOP 11에 들지 못했다.
현승희는 박보람과 짝을 이루어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를 불렀다. 능숙하게 노래를 하는 박보람과 달리 현승희는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선곡에서 박보람의 의견이 반영되어 현승희는 전혀 모르는 노래였기 때문이다.
현승희는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고 심사위원들은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게 된다. 다른 참가자 중에서도 가사를 못 외워 탈락한 이들이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의 어린 나이와 천재성을 이유로 다시 기회를 준 것이다.
30여 분 남짓한 시간 동안 두 사람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찾아서 연습을 한다. 마지막 조로 다시 무대에선 두 사람은 Ann의 '혼자 하는 사랑'을 부른다.
심사위원들은 "비욘세와 제니퍼 허드슨을 보는 것 같았다"며 극찬을 하지만 결국 박보람이 합격하게 된다. 현승희에 대해선 "저렇게 떨림이 심해서 생방송에선 안될 것 같다"는게 이유였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탈락자들이 너무 많아서 TOP 10을 채울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추가로 6명을 뽑았다. 현승희는 심층면접을 보게 되지만 '치명적인 떨림'을 이유로 최종 탈락하게 된다.
현승희는 "제 인생에 있어서 슈퍼스타K는 가슴에 남아있는 피지 못한 꽃봉오리를 피게 한 프로그램이다"라며 "저는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제 목소리가 담긴 음반을 듣고 싶었다. 떨어졌지만 후회는 남지 않는다"며 아쉬운 소감을 남겼다.
심사위원들 역시 "지금 노래를 듣는다면 현승희의 노래를 듣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JYP로 갔으면 좋겠다", "박진영이 스카웃 하려고 일부러 탈락시킨 것이 아니냐", "현승희가 떨어지다니, 선발 기준을 모르겠다", "좋은 기획사에서 데뷔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현승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TOP 11에는 허각, 존박, 김그림, 앤드류 넬슨, 강승윤, 김소정, 장재인, 김은비, 박보람, 이보람, 김지수가 선정됐다. TOP 11으로 선발된 이들은 오는 17일 상암 E&M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무대에 서게 된다.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슈퍼스타K 2'. 최후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Mnet '슈퍼스타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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