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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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복귀' 오승환, '이정후와 힘 대 힘으로 붙어보고 싶다'[엑's TV]

기사입력 2020.06.10 06:15 / 기사수정 2020.06.09 23:51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지영 기자] 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이 인터뷰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승환은 2015년 도박 사건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KBO리그 복귀 후 총 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7일 인천 SK전에서 모든 징계 경기 수를 채웠다.

오승환은 "오랜만에 복귀하게 됐는데 다른 선수와 다르게 시즌 중반 복귀를 하게 됐다. 준비 잘 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몸 상태는 나 역시도 궁금하지만 문제는 없다. 구속은 4월 경기 때 147km/h 정도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르는 선수가 많지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일본, 미국 도전 당시도 모르는 선수와 붙었다. 우리나라 타자가 힘이 좋아져 메이저리그 타자 못지않은데 콘택트 능력도 같이 좋아져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복귀를 반기는 이도 있는가 하면 징계 관련 비판적 시각이 있다는 것도 물론 인지하고 있다. 오승환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감수해야 한다. 안 좋게 보시는 분이 계실 테지만 계속 반성을 하고 자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직 코로나19로 야구장에서 직접 인사드리지 못하지만 반성하면서 다시는 잘못하지 않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가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삼성만 아니라 오승환을 기다리는 국내 야구 팬 앞에서 고개 숙였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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