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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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 호투' LG, 삼성 잡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0.09.12 20:2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LG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기대주' 최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3연패, 삼성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12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LG는 삼성 선발 윤성환을 공략,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작은' 이병규가 좌측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조인성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 초에도 선두 타자 이학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쳐 기회를 만들었고, 정주현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3회 말, 삼성에 추격을 허용했다. 3회 말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삼성은 조동찬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오정복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했다.

4회 초, 1사 만루의 기회를 무산시키며 달아나지 못한 LG는 5회 초, 이택근의 큼지막한 솔로 홈런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최성민이 6회까지 안타 2개만을 내주는 호투를 이어나갔다.

LG와 삼성은 7회에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LG는 7회 초 1사 3루에서 '작은' 이병규가 좌측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 달아났고, 삼성은 선발 최성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을 공략,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LG는 9회 초 1사 2,3루에서 '큰' 이병규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지만, 9회 말에 등판한 김광수가 난조를 보이며 6-4, 2점 차까지 쫓겼다.

1사 1,3루에서 조동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 놓은 김광수는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놓였다. 김광수는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양준혁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어렵사리 삼진 처리하고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최성민은 데뷔 이후 최다인 6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 6월 20일 이후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삼성 선발 윤성환은 3이닝 만에 2실점 하고 물러나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 최성민(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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