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네소타전에서 안타 1개를 추가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가 됐다.
미네소타와 미네소타 선발 닉 블랙번에게 약했던 징크스는 이날도 이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미네소타를 상대로 40타수 8안타(.200), 미네소타 선발로 나선 블랙번을 상대로는 통산 맞대결에서 20타수 3안타(.150)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1회 말, 2사 주자 없이 나선 첫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블랙번의 바깥쪽 92마일(148km)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 상황에서 블랙번의 몸쪽 93마일(15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 말에도 블랙번의 바깥쪽 공을 잡아당겨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연장 1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미네소타의 세 번째 투수 좌완 랜디 플로레스의 2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터뜨렸다. 트래비스 해프너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제이슨 닉스의 번트 때 3루에서 아웃됐다.
양 팀은 정규 이닝에서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도 0의 행진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연장 12회 초, 미네소타 짐 토미의 솔로 홈런으로 팽팽한 균형이 깨졌고, 미네소타가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