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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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0살 신인 조제영, 이용찬 대체 선발 기회

기사입력 2020.06.08 15:1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있는 이용찬 대체 선발 투수를 정했다.

두산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4차전 선발 투수를 조제영으로 정했다. 애초 이용찬 등판이 예정돼 있는 경기이지만 급히 대체 선발 투수가 필요하게 됐다. 

이용찬은 4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MRI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돼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이라 불리는 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아야 하고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투수 한 명의 공백이 크다"며 "9일 선발 투수가 걱정"이라고 했다. 대체 선발 투수는 올 스프링캠프 경험이 있는 젊은 투수 가운데 불러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조제영은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다녀왔지만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 경험을 쌓고 이닝 수를 늘려 왔다. 21일 고양전부터 31일 상무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등판해 11이닝을 던졌다.

31일 상무전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2-0으로 이기고 있는 5회 말 2사 2, 3루 동점 주자까지 나가 있는 상황에서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 위기를 넘겼다.

한편, 양덕초-마산중-용마고 출신 조제영은 2001년생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9순위 지명을 받은 신인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종합 성적은 7경기(선발 3경기) 평균자책점 5.40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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